오랫동안 사귀었던.. 아니, 살았던 집을 떠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사라는 걸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고생한 끝에 대강 짐들이 거의 다 정리되긴 했어요. 가끔 여러가지 일로 예전 살던 집 근처를 왔다갔다 하곤 하는데, 그 때마다 드는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은 나중에 (어떤 방법으로든) 남길 기회가 있을 겁니다.

(이제 블로그에도 이렇게 짧은 글이 올라올 때가 많을 거에요. 140자로는 남기기 힘든 글들을 많이 올릴 생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