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패러렐즈와 외장하드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았던 겁니다. 사고 나서 가장 후회한 물건 중 하나인 500GB짜리 외장하드. 1394케이블로 예쁘게 물려놓은 외장하드의 파티션을 복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둥둥 뜨더라구요.

 

[caption id="attachment_83" align="aligncenter" width="524" caption="Time Machine 설정 화면"]Time Machine 설정 화면[/caption]

외장하드에 있는 데이터에 멀쩡히 접근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가 깨졌다길래, 잃어버린 데이터도 없겠다, 과감하게 하드를 비워버렸습니다. 덕분에 백업 초기에 판단미스로 '백업되지 말아야 할 게' 백업됐던 상황까지 말끔하게 해결됐습니다.

아참, 또 깨질 수 있는 상황은 어떻게 막고 있냐구요? 1394가 아닌 USB에 물려놓고, 패러렐즈 세팅을 조금 바꿔놨습니다. 나중에 또 이런 문제가 생기면 ... 뭐 ... 외장하드에 꼬라박은 13만원을 외치며 울부짖는 수밖에요 ㅠㅠ

+. 이건 보너스 ;;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05" caption="Time Machine..."]Time Machine[/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