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의 '자유'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면, 무엇을 위한 자유일까?

오늘의 "자유민주주의자"들에게 이 질문은 아직도 유효하다. 소유의 자유라는 황당한 답이 돌아올 것 같아 허망하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신다는 분 치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잘 아는 분이 없다는 것은 몇십년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새삼스럽지도 않다. 이곳에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열심히 적어보았으나, 손만 아플 것 같아서 결국 다시 지워버렸다. 그만큼 그들의 머리와 귀는 닫혀있다.

결국 우리는 이렇게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 당신들은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하나도 발전하지 못했냐고. 그리고 왜 아직까지도 리더를 자처하냐고. 애석하다. 저들이 변하지 않을 거란 사실은,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는 사실마냥, 굳건해보인다. 저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더라도, 누군가는 그들의 훌륭한 후계자가 되어 생각을 멈출 것이다.

언젠가는. 먼 훗날의 언젠가는 그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조선시대의 정치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먼 훗날엔, 지금의 어줍잖은 자유민주주의자들도 냉정한 평가 앞에 무릎꿇을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