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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의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를 읽고 절실히 느낀 점이다.

민주주의는 이론적으로 그 구성원이 합리적 판단을 한다는 전제 하에 가장 이상적인 체제다. 결국 문제는 합리적 판단이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자는 교육으로 하여금 피교육자가 다양한 생각을 접하게 하고, 피교육자가 그 생각들을 판별할 수 있는 혜안을 길러줄 의무가 있다. 그래서 주입식이 안된다는 거다.

그래서 교육자는 피교육자에게 불온한 사상을 최대한 많이 전달해야 한다. 생각이 좁은 위정자들은 이걸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방법이 그들의 체제 유지에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최소한 NL꼴통이 대학에서 후배 포섭하는 것보단 훨씬 더. 아니, 미래와 진보를 위해서 가장 절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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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란 게 뭘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모두 허용 가능할까? 아니, 현대사회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게 가능이나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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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포장보다 중요한 건 마인드다. 하물며, UI 디자인에서도 그 스타일보다 중요한 건 배치다. 애시당초 디자인이란 단어는 스타일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설계를 뜻하는 단어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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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닉네임, 참 잘 지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