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절대로 납득할 수 없다. 아니, 해서도 안된다.

어쩌다 내가 이렇게 지독한 원칙론자처럼 굴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원칙이 없다면 원칙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원칙에 대해 바위지기와 유저들 사이의 논의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논의를 지켜보다 슬슬 정리되는 것 같으니 물타기 한다, 이게 정말 앞으로 몇십년 후까지 내다볼 수 있는 판단인가? 나는 여기에 대단히 회의적이다. 이래가지고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 현 정부의 일처리 방식과 다를 게 없다.

그래서 나는, 그곳을 점차적으로 떠나려 한다. 아무리 사회 분위기가 이런 것에 무심하게 흘러간다 해도, 배워먹은 사람들까지 이래선 안 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