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꼭 비비 꼬아서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과 반대의 입장에 서보면 기분이 많이 나쁠 것 같달까. 진중권 같은 사람이 이 범위에 들어가는데, 사실 그래도 진중권은 매우 나은 편이다. 그 사람의 말에 동의하면서 그의 글을 읽으면 정말 통쾌하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그의 글을 볼 때, 피식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말은 비비 꼬아서 하는데, 같은 입장에서 봐도 기분이 많이 나쁜 사람도 있다는 거다. 그리고 그게 트위터와 만났을 때- 당신은 밑도 끝도 없이 기분 나쁜 문장이 근거 하나 없이 덜렁 올라와있는 걸 보게 된다. 쩝. 그런 사람은 간단하게 언팔하면 되긴 한데, 그 사람의 말 중 아 이건 정말 촌철살인이다 하는 게 없는 건 아니라서 참.

조금만 더 유머러스해지면 안 되나. 잘 생각해보면 진중권과 그 사람의 차이는 유머러스하냐, 그렇지 못하냐(그렇지 않은 건지 그렇지 못한 건지 잘 모르겠다;)일 뿐인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