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구석이 이렇게 불안감으로 가득찼던 시기는- 글쎄. 내가 21년밖에 살지 못해서 그런가 싶지만, 지금처럼 그런 불안감에 오래 시달렸던 적은 없는 것 같다. 뭘 해도 불안하다. 돈 문제들도 그렇고, 교재 편집이 아직도 덜 끝났다는 것도 그렇고... 입시 준비를 할 땐 그래도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었지만, 이런 문제는 아직 내겐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벌써 두달째다. 이 짐을 이젠 제발, 내려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