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아시겠지만, 죄수의 딜레마라는 건 대략 이런 거다.

"너 혼자만 불면 너는 풀려나고 저쪽은 징역 10년을 받을 거고, 둘 다 불지 않으면 너희 둘 다 곧 풀려날 거고, 너희 둘 다 불면 징역 5년을 받을 거야." 라 했을 때 대개의 경우 둘 다 자백해 징역 5년을 골고루 받게 된다는 게임이론.

며칠 전엔가, 북한(조선)과 남한(한국)의 현 대치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때 든 생각이 바로 이거였다. 왜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는 군대를 갖고 있는 걸까? 혹시, 간단한 죄수의 딜레마 게임처럼 모두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해 모두가 (국방비의 지출이라는) 피해를 받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