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정치세력화라는 거창한 말로 이번 촛불시위때의 10대의 참여를 포장하려 하는 거 같은데, 글쎄... 내가 그 사람들 말과는 영 딴판인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도무지 공감이 안 간다.
그거, 솔직히 20대의 냉소보다는 좋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글쎄. 정치세력화라고까지 하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의 10대는 너무 ‘자기 앞만’ 본다. 대부분이 어떤 ‘배후세력’에 의해 움직인다거나,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에 의해 움직인다기보단 그저 ‘동방신기 오빠들이 아파 죽는 거 보기 싫습니다’ 라던가, 아니면 ‘광우병 걸리기 싫습니다’ 정도에서 딱 그친다.
물론 이게 나쁜 건 절대 아니고, 긍정적인 요소가 다분하다지만, 그거를 너무 크게 확대하면서 20대를 ‘훈계’하거나, 그럴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대부분의 10대 여성의 ‘팬심’은 보통 20대를 넘어가면 식기 마련일테니(이거를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행동이니 생명중시 사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던데, 글쎄. 대체 여기서 인권의식을 얼마나 찾을 수 있나? 단지 ‘사랑하는 사람’만을 생각하는 폐쇄적인 사랑이 대부분의 팬심이 아니던가?), 남는 키워드는 자신의 이익을 얼마나 당당하게 표출하고 보호하려 하느냐일텐데, 그거는 한계가 너무 크다. 당장 눈앞에 닥친 개발이익과, 몇십년 후에 올지도 모르는 환경 위기 예방이 대립할 때, ‘어르신들이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시는 10대’의 몇 퍼센트나 환경쪽을 택하겠는가?
글 검색 결과
- 2008/05/23 10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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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09 기사에 대한 투덜투덜 (6)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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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엡 @ 2008/05/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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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대의 정치 참여가 너무 과대포장되어 있지 않나 생각하고, 특히 10대의 참여를 가지고 20대를 '훈계'하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어요.
그렇지만, 모든 사회변화는, '광우병 걸리기 싫습니다' 같은 것에서 시작하지 않나 해요. ZF님 지적대로,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개발이익'이 아닌 '환경'으로 돌릴 수 있는가... 일텐데. 뭐랄까요. 그런 '돌리는' 행위가 가능하다고 보는건 큰 착각이자 오만인 것 같고... 얼마 전에 읽었던 글만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http://elnoveno.net/115-


ZF. @ 2008/05/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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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계몽주의의 함정이죠. 10대의 정치 참여를 계몽의 틀로 옮길 수 없고, 옮겨서도 안되는데 자꾸 그거를 20대 계몽에 사용하려 하고, 필요 이상으로 긍정적으로 보려고만 하니깐... 참 답답하더라구요.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일 뿐인데, 왜 그렇게 크게 보는지, 참...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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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유감? 세대모욕!
시대유감이 아니라, 세대유감.br /세대유감을 하지 못해, 안달이 난 모양이다.br /br /그네들은 말한다.br /386이 나라를 망쳤다고,br /요새 10대들이 이상하다고,br /그렇다고.br /br /근데 말이다,br /이른바 386 세대가 몇명이나 되는지는 어림이나 잡고서 얘기하는 걸까.br /10대 청소년이 대체 몇명이나 되는지는 어림이나 잡고서 얘기하는 걸까.br /br /어떤 얄팍한 인간이 이런 말을 지어냈는진 모르겠지만(대학 못나온 사람들을 싸그리 소외시켜버리니...),br /386세대는 (지금은 다들 40대로 넘어갔지만) 80년대 말 민주항쟁을 대학에서 겪은 사람이라고 하더라.br /대강 어림잡아도, 이런 사람은 몇십만명에서 몇백만명 정도가 있겠지.br /br /10대 청소년도, 대강 잡아 백만명은 넘는다.br /br /근데, 대체, 그네들은 어떤 권리로br /이 수많은 사람들을br /그저 나이와 전력이 비슷하다는 이유로,br /함께 동류항으로 묶어버리려 하는 걸까.br /br /이건, 세대유감 정도가 아닌, 세대모욕이라 생각한다. 나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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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Yin @ 2006/11/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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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다려 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거 자식들 되게 시끄럽게구네 그렇게 거만하기만한 주제에
거짓된 너의 가식때문에 너의 얼굴가죽은 꿈틀거리고
나이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인형을 들고 거리를 해메 다니네
모두가 은근히 바라고 있는 그런날이 바로 오늘 올 것 만 같아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 수 있어
왜 기다려 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부러져 버린 너의 그런 날개로 넌 얼마나 날아갈 수 있다 생각하나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네
너의 심장은 태워버리고 너의 그 날카로운 발톱들은 감추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와 모두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데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 수 있어
왜 기다려 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바로 오늘이 두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
네 가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기를... 오늘이야
서태지 - 시대유감
이걸로 끝날 듯...-

ZF. @ 2006/12/01 20:11-

-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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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narok_* @ 2006/11/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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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대유감-_-b
...뭐 항상 눈에 띄는 애들은 한정되있기 마련이니까,-

ZF. @ 2006/12/01 20:11-

- 사실 나는 '세'대유감을 하는 걸 비판한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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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narok @ 2006/12/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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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대유감이나 세대유감이나,
지금의 '시대'는 기성세대들의 전유물일테니.
(...맞나?ㅠ)-

ZF. @ 2006/12/02 21:59-

- 그러니까 세대유감이 출몰하는 시대에 유감이라는 뜻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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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투덜투덜
div style=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01, 237, 255)span style=font-weight: bold해당기사 : /spana style=font-weight: bold href=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58568요즘 10대는 '386세대'!/a (오마이뉴스)/divbr /
먼저, 무지 편협한, 주제에 빗나가는 작은 표현에 대한 태클을 걸어보자면.br /
br /
div style=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28, 228, 228)386세대란 본래 30대의 80년대 학번으로서 60년대 출생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은 이 세대가 이미 40대가 되었기 때문에, 386세대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기에는 논리적 문제점이 있다./divbr /
난 386세대란 말이 그리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한국이야 대학생이 다수인, 무언가 뒤집힌 나라라서. 하지만 386세대란 말을 듣는다면 좀 허탈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 대학 못 간 사람들 말이다.br /
br /
하나 더. 7080세대. 난 그게 학번 기준이란 생각을 못했는데, 이것도 좀 억울한 사람 많을 거라 생각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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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론. 난 저런 게 전형적인 타자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10대란 타자를 설정하고 온갖 안좋은 개념을 집어넣는 거다! span style=font-weight: bold마치 된장녀 논란이 그러했듯이./span 하지만 그런 식의 타자화는 항상 오류가 있기 마련이다.br /
br /
10대가 3/1, 8/15, 6/25를 과연 모를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예외가 있기 마련이다. 물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3/1, 8/15, 6/25는 워낙 많이 들어봤는 걸! '통일글짓기'는 아직 버젓이 살아있고, 학교에서나 사회에선 3/1과 8/15를 엄청 강조해왔고. 그러므로 '386세대'라는 건 언제까지나 10대 중 일부일 뿐이다. 하지만 10대는 386세대다라는 말은 둘이 같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그래서 10대는 억울하다.br /
br /
그래서, 나는 억울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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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a J. Lee @ 2006/09/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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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용을 보다 더 자극적으로 전달하려면 상태가 심각한 부분만 뜯어내서 겉에다 포장하는 게 쉬우니까 그런 게 아닐까요, 좀 씁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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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 2006/09/11 00:31-

- 사실, 올블로그 제목만 봐도 자극적인 제목이 많죠. 그게, 그 수많은 글더미에서 튀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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