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FULL.station

검색 :
RSS 구독 : 글 / 댓글 / 트랙백 / 글+트랙백

글 검색 결과

평론가
글 1개

평론가좀 까지 말자

2007/08/06 13:11, 글쓴이 mindFULL
일반 대중은 영화에 대한 느낌을 말할 뿐이고, 평론가는 영화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길 원할 뿐이다. 어차피 정답 없는 세상이고, 둘은 접근 방식이 아예 다른 거지, 서로가 무언가를 놓쳤다고 욕하고 할 게 아니다.

열역학을 보라. 물리 하는 사람과 화학 하는 사람은 접근법이 다르다. 한쪽이 기체라는 것 자체의 일을 계산한다면, 다른 쪽은 주변 계가 하는 일을 계산한다. 그 결과, 두 학파(?)가 계산한 값의 부호는 반대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물리 하는 사람과 화학 하는 사람이 서로를 ‘깔’ 수 있나? 정작 중요한게 뭔지 모르네, 뭘 모르고 계산하고 앉아있네, 이럴 수 있느냔 말이다. 아니다.

하나 예 더 들어야겠다. 식상한 예이긴 한데, (조지 해리슨옹에게는 상당히 죄송하지만....) 비틀즈의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존 레넌은 사회적인 음악의 정점에 서있던 사람이고, 폴 매카트니는 아름다운 음악을 하려던 사람이다. 존 레넌이 음악성을 놓쳤네, 폴 매카트니 음악은 비었네,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아니다. 정답 없는 세상에서, 양쪽의 길이 정답일 수도 없는 세상에서, 그들은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에서 최고가 되고자 했을 뿐이다. 둘의 논쟁, ‘팬 진영’의 논쟁은 허무한 것일 뿐이었고 말이다.

여하튼, 평론가좀 까지 말자. 그들이 ‘대중들이란... 쯧쯧’이라 말하기 전까지는 입 닫고 있자. 알고보면, 평론가들도 대단히 솔직한 면이 많은 사람들이니까.
2007/08/06 13:11 2007/08/06 13:11

이 블로그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악법을 반대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