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는 말 그대로 역적.
온갖 여론의 폭풍을 맞이하며, 연대라는 작은 성취마저 느끼지 못하며, 그저 걸어가야만 한다.
내가 여자였다면,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남자가 아닌 여자로서 페미니스트임을 외쳤다면, 분명 나는 “싸가지 없는 년”, “자존심만 센 년”, “기센 년” 소리 들었겠지.
2.
어디선가 그런 글을 읽었다. 모 여성그룹의 멤버가 자기 주장을 잘 표현하는 걸, “어차피 그 그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쁘고 착한
소녀들을 원하는 것”이라며 까더라. 그래. 그는 그녀들이 ‘생각하는 존재’라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거야.
하기야, 학생은 머리 기를 생각, 꾸밀 생각 하지 말고 공부만 해야하고, 후배는 선배에게 복종만 해야하고, 선배는 후배에게 위엄을 보여야만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걸. 그런데, 이런 주장이 상당히 심심치 않게 들리는 걸로 보아, 이런 주장을 반대하는 사람은 보통 까이는 걸로 보아, 휴머니스트도 모두 역적의 길을 걷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 본뜻 전달에 방해가 되는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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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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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게이 @ 2008/02/22 23:53-

-
2. 에 대해서. 진심이신가요? 예전에는 너무도 당연하기에 아무도 주장하지 않았던 일들이, 사회가 변하면서 명시적으로 주장하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기에 열심히 외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때가 더 많은데요.
변화하는 것이 속도가 느려서 답답할 수는 있겠지만, 사회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좋은 무기는 이제는 인내심밖에는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목표가 '내가 사는 세상'이 어떤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사람이 사는 세상'이 그런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명확히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ZF. @ 2008/02/23 01:38-

- 음... ‘이젠’이라는 단어를 제가 잘못 쓴 것 같습니다. 거의 자동적으로 튀어나온 단어인데, 의미 전달을 완전히 해치고 말았네요.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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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사임당인가?
왜 신사임당을 50000원권에 새겨야 했는지, 난 그 의도를 도저히 모르겠다. 이건 정말 철저한 실패다. 괜히 눈치보기 하려다 모든 걸 망쳐버린 꼴이랄까?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되어버린 셈이다.
가부장제의 문제를 지적하는 건 그 분파 많은 페미니즘의 기초 중에 기초다. 단지 여성 누군가를 집어 영웅으로 만드는 게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소리다. 알파걸이네 뭐네, 이런 소리가 페미니스트인 나한테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그거다. 대체 누군가를 영웅화해서 얻는 게 무엇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조선시대에, 우리가 지폐에 새길 만큼 ‘위대하다고 인식하는’ 인물 중에, 여성이 있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아니오’. 허난설헌과 같은 인물이 있었으나 그녀는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실적이 적기에) ‘자질 부족’ 소리를 들을 테고, 차라리 황진이와 같은 인물을 세우자니, 보수적인 어르신들 ‘기생따위를 지폐에 새긴다’ 소리 나오는 거 뻔하니, 결론은 gg.
여하튼... 이건 정말 아니다. 이렇게 될 거였다면 차라리 “꼭 지폐에 인물을 새겨야 하는가” 식으로 접근하는 게 나았다.
꼬랑지. 이건 신사임당이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게 아니다. 그녀는 ‘가부장제 하의 여성의 역할 모델’로 숭상화된 면이 크고, 실제로도 이 이상의 의미를 갖기 힘든 인물이다. 과연 한국은행에서 인물을 선정하며, 진정으로 페미니즘의 의미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했는지 의문이다. 정말, 생색내기 또는 눈치보기 정도,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이번 건은 말이다.
유관순은...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부장제의 문제를 지적하는 건 그 분파 많은 페미니즘의 기초 중에 기초다. 단지 여성 누군가를 집어 영웅으로 만드는 게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소리다. 알파걸이네 뭐네, 이런 소리가 페미니스트인 나한테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그거다. 대체 누군가를 영웅화해서 얻는 게 무엇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조선시대에, 우리가 지폐에 새길 만큼 ‘위대하다고 인식하는’ 인물 중에, 여성이 있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아니오’. 허난설헌과 같은 인물이 있었으나 그녀는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실적이 적기에) ‘자질 부족’ 소리를 들을 테고, 차라리 황진이와 같은 인물을 세우자니, 보수적인 어르신들 ‘기생따위를 지폐에 새긴다’ 소리 나오는 거 뻔하니, 결론은 gg.
여하튼... 이건 정말 아니다. 이렇게 될 거였다면 차라리 “꼭 지폐에 인물을 새겨야 하는가” 식으로 접근하는 게 나았다.
꼬랑지. 이건 신사임당이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게 아니다. 그녀는 ‘가부장제 하의 여성의 역할 모델’로 숭상화된 면이 크고, 실제로도 이 이상의 의미를 갖기 힘든 인물이다. 과연 한국은행에서 인물을 선정하며, 진정으로 페미니즘의 의미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했는지 의문이다. 정말, 생색내기 또는 눈치보기 정도,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이번 건은 말이다.
유관순은...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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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나 여성단체나 대체 뭐하는 꼬라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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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해두자면, 나는 여성단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분명 성차별을 없애자는 이유 하나만으로, 또다른 성차별을 만들고 있다. 이는 여성단체가 아니라 여성우월주의자들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 글은 여성단체에 대한 나쁜 감정이 있는 내 글이다. 다들 알다시피 고액권 모델이 발표되었다. 10만원은 김구, 5만원은 신사임당. 세상에 난 신사임당이 문제가 될줄은 몰랐다. 일단 한국은행의 이야기.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1,000..
RaXteD
2007/11/06 17:18
- 신사임당도 좋다, 여성이 선택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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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인물 후보 10명 중 신사임당이 들어있다는 지난 번 발표가 여론을 확인하고자 했던 거였다. 여론에서 강력하게 반대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슬쩍 발표하려고 했던 것같다. 결국 10만원권은 김 구 가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이 결정되었다. 신사임당이라, 개인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꼭 반대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대의 여성상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대의 의견과 그것을 몰아세우는 또다른 의견들이 교차하지만 이건 옳고 그른 문제..
당신과 가는 길
2007/11/0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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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푸른 @ 2007/11/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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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teelyunju/120043365514
이 글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ZF. @ 2007/11/0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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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라리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꼭 지폐에 인물을 새겨야 하는가” 정도의 질문을 던진 이유도 그거죠. 이데올로그를 지폐에 새기는 게, 별로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에요.
제 의도에 현모양처에 대한 반감이 있는 건 아닙니다. 현모양처, 나쁜 거 아닙니다. 훌륭하죠. 한 사람을 키운다는 거, 어디 쉽습니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현모양처 그 자체가 아닙니다. “현모양처만을 꿈꾸게 여성을 프로그래밍하는 사회”입니다. 아니면 “현모양처가 되지 않으면 버거운 사회”이기도 하구요.
음..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미련 때문일까요. 정말, 아무 것도 하지 못하시고 다만 저와 제 형에게 헌신하다 어이없게 교통사고로 삶을 잃은 어머니 때문일겁니다. 현모양처를 욕한다면.. 제가 제 어머니를 욕하는 셈이 되겠죠. 그건 아닙니다. 단지... 그런 희생을 숭상하고, 역할 모델로 삼고, 재생산하는 것. 그게 싫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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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녀
한심하다. 개인의 (사상이 아닌) ‘취향’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게 아니거늘. 정신나간 극우파 하나 나오면, 일본 문화 좋아하는 사람 꼭 물고 넘어진다.
한심하다. 사유는 항상 남자가 하고, 그리고 그 사유의 ‘대상’은 항상 여자다. 그래서 ㅇㅇ녀는 있지만 ㅇㅇ남은 없다. 역겹다.
여기서 더 이상 언급하는 것 자체가 사족이다.
한심하다. 사유는 항상 남자가 하고, 그리고 그 사유의 ‘대상’은 항상 여자다. 그래서 ㅇㅇ녀는 있지만 ㅇㅇ남은 없다. 역겹다.
여기서 더 이상 언급하는 것 자체가 사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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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2007/04/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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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남" 있어요. 쩍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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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 2007/04/15 17:42-

- 그 경우는 넓은 의미의 여성주의자가 남성에 대한 사유를 한 것이니, 예외로 두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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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여성주의는, 여성의 이익과 권익을 향상시키는 게 아니다.
여성주의는 앏의 방식에 대한 사유다.
아는만큼 보인다? 돌려 말하면, 고정관념이 사실을 만든다는 말과 다를 게 없다.
눈을 감아야 새로운 것이 보인다.
여성주의는 질문의 방식을 바꾼다.
요새 남자들이 기가 죽었죠. 근데 기를 살리면 뭐해요?!
여성주의가 남성의 파이를 가져가는 게 아니다.
여태까지 남성 혼자 파이 만드느라 힘들었을테니, 같이 만들자는 거다.
남자는 늑대, 여자는 여우, 애는 토끼, 늑대가 나가면 기러기 아빠?
늑대는 늑대와 맺어야지, 늑대가 여우와 맺어져 토끼를 낳는 게 얼마나 비정상인가?
평화를 다른 말로 하면 대화.
대화를 거부함으로써 얻어지는 알량한 쿨함은, 대화, 나아가 평화를 해친다.
월요일, 정희진씨의 <한겨레21 창간 13돌 기념 인터뷰 특강 - 누구의 자존심? 자존심의 경합> 중에서.
20000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명강의.
여성주의는 앏의 방식에 대한 사유다.
아는만큼 보인다? 돌려 말하면, 고정관념이 사실을 만든다는 말과 다를 게 없다.
눈을 감아야 새로운 것이 보인다.
여성주의는 질문의 방식을 바꾼다.
요새 남자들이 기가 죽었죠. 근데 기를 살리면 뭐해요?!
여성주의가 남성의 파이를 가져가는 게 아니다.
여태까지 남성 혼자 파이 만드느라 힘들었을테니, 같이 만들자는 거다.
남자는 늑대, 여자는 여우, 애는 토끼, 늑대가 나가면 기러기 아빠?
늑대는 늑대와 맺어야지, 늑대가 여우와 맺어져 토끼를 낳는 게 얼마나 비정상인가?
평화를 다른 말로 하면 대화.
대화를 거부함으로써 얻어지는 알량한 쿨함은, 대화, 나아가 평화를 해친다.
월요일, 정희진씨의 <한겨레21 창간 13돌 기념 인터뷰 특강 - 누구의 자존심? 자존심의 경합> 중에서.
20000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명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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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씨ㅡ_-)b @ 2007/04/04 20:03-

-
실제는 남성들의 파이를 뺏고 여성의 권익을 늘리는데 있죠.
원론적인 얘기가 안좋은 건 없죠.-

해밀 @ 2007/04/05 06:42-

-
단지 기계적으로, 세상의 권력 관계의 총합을 수치로 따진다면야 '남성들의 파이를 뺏고 여성의 것을 늘린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은,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여성주의란,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빼앗긴 '여성 스스로의 울림(목소리)'을 되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울림으로 모두의 적극적인 자유와 행복, 그리고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평등'을 얻는 것이구요.
물론 평등의 정점에 도달한다면 '목소리 구분 짓기'는 무의미해질 겁니다.
구분 지을 필요도 없고, 사실 구분 짓기도 모호하거든요. ^^
-

ZF. @ 2007/04/15 17:38-

- 역차별이라는 건 차별을 뛰어넘으면 자연스레 극복될겁니다. 그 과정의 힘듦은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만 하는 거겠죠. 더 좋은 사회를 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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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너희가 페미니즘을 아느냐
여성가족부가 성매매 방지를 위해 벌였던 이벤트는 분명히, 큰 실수였다. 운영 방식 자체의 미숙에서 온 거라고 밖엔 설명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 작은 해프닝 때문에 여성가족부가 받은 비난, 예상대로 지금은 엄청 사그라졌지만 들끓던 ‘여성가족부 폐지 여론’은
심상치 않았다. 말 그대로, 페미니즘(여성주의)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까이고’, 또 까인다. 페미니즘을 비판 혹은 비난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
하지만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중, 페미니즘을 알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 전에, 페미니즘에 대해 아는 사람은 대체 몇이나 될까?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당신은 페미니즘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그저, 남성우월주의의 반대 항으로만 인식하고 있진 않은가? 그래서, ‘페미니즘=여성우월주의’란 공식을, 남 몰래, 아니 남 알게 세워놓고 있지 않은가?

1
- 페미니즘에 대한 매우 흔한 오해들
하나. 이 블로그 밑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남성이다. 하지만, 난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한다. 아, 그럼 난 대단한 마조히스트(masochist,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아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인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은, 내가 마조히스트라는 걸 만방에 밝히는 ‘커밍아웃’?
둘. 페미니즘은 성매매를 찬성할까, 반대할까? 여기에 대답은, ‘둘 다 한다!’ 이른바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성 판매 여성을 ‘희생자, 허위허식과 세뇌된 여성’으로 보며, ‘성매매 자체가 인권 침해’임을 외치지만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성 판매 여성을 ‘성 노동자, 성 전문가’로 보며 ‘성 노동 금지가 생존권 침해’라고 외친다!1 그럼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극렬 페미니스트’가 되면 ‘성매매 자체가 인권침해’이지만 ‘성 노동 금지는 생존권 침해’이니 ‘인권침해를 하자’고 말하게 되는 건가? 아, 헷갈리기 시작한다!
셋. 많은 사람들이, 다른 몇몇 ‘~이즘(ism, ~주의)’처럼 페미니즘은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길이며, 모든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하는 사람은 그를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여성가족부를 비판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있긴 있잖아. 왜 페미니스트들은 자기들끼리, 원론적인 것 가지고도 논쟁을 벌이는 거지?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 건가?
2
- 대체 페미니즘은 무엇인가
누구나 쉽게 저지르는 잘못이기도 하면서, 그 어느 잘못보다도 ‘꼴불견’인 잘못이 있다. 알지도 못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한 언급은 비판일 수 없다. ‘합리적인 판단 기준’에 입각한 ‘판단’을 하기 위해선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한 언급은, 잘 해봤자 ‘비난’일 뿐이다. 아니면 신앙심이거나.
한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조금 독특한 마을이어서, 일종의 ‘목표’가 있다. 하지만 이 마을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똑같은 건
아니다.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이나, 일종의 ‘길’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이게, 바로 페미니즘이다.
성 평등을 실현하는 길은 다양하다. ‘행위 자체’를 중요시하는 사람도, ‘의사 자체’를 중요시하는 사람도 다 페미니스트로 묶일 수 있다. 방법론을 따져볼까? 성 평등을 실현하려면, 여성의 권익 향상시키는 방법도, 남성의 권익을 깎아내리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언급하는 ‘극렬 페미니스트’라는 말은,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다. 다양한 것들을 하나로 쉽게 묶어서 생각할 순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2 문제는, 이런 딱지가 너무나도 쉽게 붙는다는 거다. 페미니즘을 매우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으로서, ‘극렬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한심스러워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 교육, 미디어, 그리고 편견
대체 이런 오해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일차적으론 교육의 문제가 있겠다. 아무도 페미니즘을 ‘가르치지’ 않는다. 성평등에 대해, 성적 소수자에 대해 조금 언급이라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것이 페미니즘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페미니즘이라는 게 딱 하나로 말할 수 있는 게 아닌, 너무나도 다양한 거란 걸, 그나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렇게 전혀 알지 못하면서, 기존 가치관(가부장제)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이념을 처음 ‘목격’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저 사람들 대체 왜 저러는 거야, 한심하게.’ 정도일 거다. 기존 사고방식으론, ‘다른’ 사고를 이해하긴 힘드니까.
뉴스와 뉴스 댓글은, 항상 자극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는 묻혀 작은 기사로 전락해 버리고, 논쟁거리는 항상 톱기사가 되어 수많은 댓글의 향연을 이끈다. 내가 포털 뉴스를 그다지 탐탁지 않게 보는 이유가 이거다. 항상 소모적인 논쟁(?)만 이끄니까. 페미니즘에 대한 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을 거다. 기존 가치관과 정면으로 대항하는 것만으로도 논쟁거리인데, 앞뒤 맥락 다 잘라놓고 항상 자극적인 언행만 큰따옴표에 묶여 기사 제목이 되어버린 게, 어디 한두 번인가? 이게,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의 두 번째 원인이다. 이러한 자극적인 미디어가 낳은 편견 말이다.
(아참, 많은 사람들이 ‘운동권’과 ‘시민단체’는 항상 자극적인 운동과 시위만 하냐고 오해하는데, 그것도 여기서 생긴 문제라 본다. 잔잔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단체, 대개 묻히기 마련이다. 보이지 않을 뿐이지, 어딘가엔 있다. 나도 하나 봐둔 데가 있으니까.)
‘모름’으로 생긴 편견은 풀기 힘들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계몽주의’처럼 가르치려는 방법도 있지만, 난 그 방법은 싫다. 난 당신의 성실성에 기대를 건다. 오해는 직접 알아가는 ‘성실한’ 사람들에겐 자취를 감추기 마련 아니던가.
그래서 나는, 무책임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신의 성실성을 어렴풋이 기대해본다. 이 글이, 잠자고 있는 당신의 ‘성실성’을 깨우는 일종의 기폭제 역할을 했기를, 진심으로 빈다.
P.S. 페미니즘도 역사가 꽤 오래된 이념이다. 위에서 언급한 급진주의,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 등의 분파 역시, 오래된 것들이다. 요새 들어선 이러한 이념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꼭 알아두시길. 또, 고전적인 페미니즘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백인 중산층의 것’이었지만, 요즘엔 그런 것들을 페미니스트 스스로도 비판하며(‘우머니즘’이란 말도 잠깐 나왔었는데, 난 그것도 이러한 움직임 중 하나라 본다), 보다 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니, 그런 오해들은 풀었음 하는 바램이다.
아참, 나도 페미니즘을 자세히, 그 분파가 어떤 이념을 갖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인식이 확실히 ‘틀렸다’는 건 알고있을 뿐이다. 부족하다 욕해도 좋다. 부족한 게 나다.

스크린샷 : 인터넷한겨레, 편집 : ZF.

1
- 페미니즘에 대한 매우 흔한 오해들
하나. 이 블로그 밑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남성이다. 하지만, 난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한다. 아, 그럼 난 대단한 마조히스트(masochist,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아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인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은, 내가 마조히스트라는 걸 만방에 밝히는 ‘커밍아웃’?
둘. 페미니즘은 성매매를 찬성할까, 반대할까? 여기에 대답은, ‘둘 다 한다!’ 이른바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성 판매 여성을 ‘희생자, 허위허식과 세뇌된 여성’으로 보며, ‘성매매 자체가 인권 침해’임을 외치지만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성 판매 여성을 ‘성 노동자, 성 전문가’로 보며 ‘성 노동 금지가 생존권 침해’라고 외친다!1 그럼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극렬 페미니스트’가 되면 ‘성매매 자체가 인권침해’이지만 ‘성 노동 금지는 생존권 침해’이니 ‘인권침해를 하자’고 말하게 되는 건가? 아, 헷갈리기 시작한다!
셋. 많은 사람들이, 다른 몇몇 ‘~이즘(ism, ~주의)’처럼 페미니즘은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길이며, 모든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하는 사람은 그를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여성가족부를 비판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있긴 있잖아. 왜 페미니스트들은 자기들끼리, 원론적인 것 가지고도 논쟁을 벌이는 거지?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 건가?
2
- 대체 페미니즘은 무엇인가
누구나 쉽게 저지르는 잘못이기도 하면서, 그 어느 잘못보다도 ‘꼴불견’인 잘못이 있다. 알지도 못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한 언급은 비판일 수 없다. ‘합리적인 판단 기준’에 입각한 ‘판단’을 하기 위해선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한 언급은, 잘 해봤자 ‘비난’일 뿐이다. 아니면 신앙심이거나.

성 평등을 실현하는 길은 다양하다. ‘행위 자체’를 중요시하는 사람도, ‘의사 자체’를 중요시하는 사람도 다 페미니스트로 묶일 수 있다. 방법론을 따져볼까? 성 평등을 실현하려면, 여성의 권익 향상시키는 방법도, 남성의 권익을 깎아내리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언급하는 ‘극렬 페미니스트’라는 말은,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다. 다양한 것들을 하나로 쉽게 묶어서 생각할 순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2 문제는, 이런 딱지가 너무나도 쉽게 붙는다는 거다. 페미니즘을 매우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으로서, ‘극렬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한심스러워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 교육, 미디어, 그리고 편견
대체 이런 오해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일차적으론 교육의 문제가 있겠다. 아무도 페미니즘을 ‘가르치지’ 않는다. 성평등에 대해, 성적 소수자에 대해 조금 언급이라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것이 페미니즘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페미니즘이라는 게 딱 하나로 말할 수 있는 게 아닌, 너무나도 다양한 거란 걸, 그나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렇게 전혀 알지 못하면서, 기존 가치관(가부장제)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이념을 처음 ‘목격’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저 사람들 대체 왜 저러는 거야, 한심하게.’ 정도일 거다. 기존 사고방식으론, ‘다른’ 사고를 이해하긴 힘드니까.
뉴스와 뉴스 댓글은, 항상 자극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는 묻혀 작은 기사로 전락해 버리고, 논쟁거리는 항상 톱기사가 되어 수많은 댓글의 향연을 이끈다. 내가 포털 뉴스를 그다지 탐탁지 않게 보는 이유가 이거다. 항상 소모적인 논쟁(?)만 이끄니까. 페미니즘에 대한 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을 거다. 기존 가치관과 정면으로 대항하는 것만으로도 논쟁거리인데, 앞뒤 맥락 다 잘라놓고 항상 자극적인 언행만 큰따옴표에 묶여 기사 제목이 되어버린 게, 어디 한두 번인가? 이게,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의 두 번째 원인이다. 이러한 자극적인 미디어가 낳은 편견 말이다.
(아참, 많은 사람들이 ‘운동권’과 ‘시민단체’는 항상 자극적인 운동과 시위만 하냐고 오해하는데, 그것도 여기서 생긴 문제라 본다. 잔잔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단체, 대개 묻히기 마련이다. 보이지 않을 뿐이지, 어딘가엔 있다. 나도 하나 봐둔 데가 있으니까.)
‘모름’으로 생긴 편견은 풀기 힘들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계몽주의’처럼 가르치려는 방법도 있지만, 난 그 방법은 싫다. 난 당신의 성실성에 기대를 건다. 오해는 직접 알아가는 ‘성실한’ 사람들에겐 자취를 감추기 마련 아니던가.
그래서 나는, 무책임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신의 성실성을 어렴풋이 기대해본다. 이 글이, 잠자고 있는 당신의 ‘성실성’을 깨우는 일종의 기폭제 역할을 했기를, 진심으로 빈다.
P.S. 페미니즘도 역사가 꽤 오래된 이념이다. 위에서 언급한 급진주의,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 등의 분파 역시, 오래된 것들이다. 요새 들어선 이러한 이념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꼭 알아두시길. 또, 고전적인 페미니즘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백인 중산층의 것’이었지만, 요즘엔 그런 것들을 페미니스트 스스로도 비판하며(‘우머니즘’이란 말도 잠깐 나왔었는데, 난 그것도 이러한 움직임 중 하나라 본다), 보다 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니, 그런 오해들은 풀었음 하는 바램이다.
아참, 나도 페미니즘을 자세히, 그 분파가 어떤 이념을 갖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인식이 확실히 ‘틀렸다’는 건 알고있을 뿐이다. 부족하다 욕해도 좋다. 부족한 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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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2007/01/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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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정상적인 페미니스트 들은 어디로 숨어서 안나오는건지
아니면 우리나라 언론이 항상 못되먹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비 정상적 여성 우월주의적 페미니스트들만 입을 놀리고 있는건지..
심지어 당당하게 군대가 있어서 전쟁이 일어난다 따위의 발언을 하고도
남성우월주의라고 낙인찍힌 사람들의 넉두리만 제 귀에 들려오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성평등이 뭔지 몰라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전투적 페미니스트들이 = 페미니즘 이라고 인식하게 되는 상황을 생각해봐야죠-

ZF. @ 2007/01/07 00:15-

- 숨어서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당신의 성실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씨네21 586호 맨 마지막 면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칼럼에 실린 정희진씨의 글만 읽어봐도, 페미니즘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 번에 볼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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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2007/01/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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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극렬 페미니스트들= 페미니스트 라고 '잘못'인식하고 있다는것은
자신들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언론탓이고 나발이고 지금 눈에 보이는것은 극렬페미니스트 뿐이니..
정상 페미니스트들이 나서서 그런게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 눈엔 다 똑같은 년들로만 인식될 겁니다.
정치인들중에 대안을 내놓으려고 노력하는 아주 소수의 정치인,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까지 싸잡아 국회토비, XXX(자진검열), 도둑놈이라고 합니다..
이게 우리들 잘못은 아닙니다. (뭐 우리가 뽑았으니 우리 잘못이지만.. 하여튼..)-

ZF. @ 2007/01/0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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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댓글까지 읽고 나서 제가 하고픈 말, “제 글을 읽어 보긴 보셨나요?”
[극렬 페미니스트]라는 말 자체가 말이 되는 말이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이른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어디까지나, 저지른 사람의 잘못이지, 일반화 ‘당한’ 소수의 잘못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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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 2007/01/06 21:40-

- -_-;씨// '정상' 페미니스트들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제 목소리를 아주 떳떳하고 당당히 내고 있습니다. 분명 내고 있는데 말이죠········ 어차피 '미친 페미x'들 하고 욕하는 사람들은 다 어떻게든 저 '년'들을 몰아서 처리해야 하니깐 말이죠, 후후. 귀를 기울여보세요. 수많은 목소리가 들릴테니까. 그리고 님이 생각하시는 '정상' 페미니스트는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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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 2007/01/06 21:43-

- 그리고 덧붙여서 - 설령 ('정상적 페미니즘'이라는 개념이 실존한다고 가정하고)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들이 목소리를 낸다고 해도, 한국 - 아니 전세계 어디든지 그들은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겠죠. 당연한 걸지도 몰라요. 사람들의 의식 속에, 알아차리지도 못할 만큼 깊고 넓게 성차별 의식이 박혀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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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 2007/0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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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페미니즘이라는게 좀 광범위한 개념이긴 해요. (그래서 자칫, 페미니즘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혼동하는 경우가 있죠)
어떤 페미니스트에게는 A가, 또 어떤 페미니스트에게는 B가 또 어떤 페미니스트에게는 A와 B 둘다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광범위한데다가 정답이 없기 때문에 페미니즘이 어떤 것인지 잘 개념이 성립하지 않은 사람들 눈에는 애네 뭐냐라는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름을 인정하는(성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사회를 만들자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은 다 같지만요. : )-

ZF. @ 2007/01/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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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페미니즘은 일종의 ‘페미니즘 마을’이랄까요.
‘락’이란 장르에 빗대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트가 강한 음악을 다 락이라고 하죠. 하지만 락의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헤비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드러운 걸 ‘능글능글거린다’고 말하기도 하고,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헤비한 걸 ‘너무 시끄럽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 모든 걸 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물론 비트가 강하다는 거엔,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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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yne @ 2007/0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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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미디어 적 모두 좀더 흥미유발을해 자기네의 인기/일종의 수익창출의 한 방편으로만 몰고 나갈려고만 해 편견과 오해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패미니즘이란것에 대해 답을 내린다 라고 하기보다 역지 사지라는 성어처럼 바꾸어 생각 해보면 조금이나마 이해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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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 2007/01/0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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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참...
제가 요새 인터넷 미디어에 실망을 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조선닷컴의 행태 때문에요. 씨야 남규리씨의 가슴 노출 사고가 났을 때, 그닥 바뀌지도 않은 내용을 갖고 5분 간격으로 1보 2보 3보 이렇게 내며 네이버의 아웃링크 검색 결과를 도배하는 걸 보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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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 @ 2007/01/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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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다는 거 안다면서 글 쓰는 싸가지하고는..아는 만큼 보인다고 열심히 페미니즘 공부해서 니 마초 근성이 바닥나는 시점에 이르러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서구 국지적 이론에 불과한 건지..포스트모더니티 일부에서만 인정해주는 '다른'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황된 건지 알고 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량한 사회학 이론따위는 몰라도 뛰어난 통찰과 지혜로 옥석을 가려오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될 거다. 너 같은 어설프게 알만서 큰 소리 치고 싶어하는 어린애들이 IT시대에 가장큰 쓰레기다. 가서 좆잡고 반성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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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tian @ 2007/0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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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라는 개념이 포스트모더니티 일부에서만 인정하고 있다는 말 자체에서부터 어이가 없네.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장하는게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당신 태도가 참 웃기다.
'알량한 사회학 이론' 운운하는걸 보니 아카데믹한 것에 대해서 일종의 컴플렉스라도 갖고 있나보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이면 무조건 무가치하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나보군? 비트겐슈타인 말마따나,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라고. ZF가 이 글에서 비판한 것도, 일부 잘못된 형태의 페미니즘을 공격하면 될것을 페미니즘 전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페미니즘을 싸잡아 공격하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입 나불거리는 사람을 비판한 것 아니겠어?
그리고 그딴 댓글 달려면 자기 이메일이나 주소라도 남기는게 예의 아닐까. 물론 이 블로그 주인인 ZF군은 남의 게시물 안 지우는걸 방침으로 하고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보는 대중 매체인 블로그에 개념없이 댓글 다는 인간은 정말 짜증나는 인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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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 2007/01/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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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단어만 바꿔서 [b]그대로[/b] 돌려드리죠.
“너 같은 어설프게 숨어서 큰 소리 치고 싶어하는 ‘어른애’들이 IT시대에 가장 큰 쓰레기다. 가서 좆잡고 반성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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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가면 @ 2007/0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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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페미니즘이 뭔지 잘 모르네요... 사견으로 페미니즘 자체를 공격하기 보다는 페미를 내세우는 분들의 주장 내지는 내용에 불만을 표현하는 것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너머의 페미까지 그 공격권에 포함대어 공격받습니다. 이건 페미니스트 본인들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까요? 기존 마초의 남성이 페미라 불리우는 분들에게 공격을 받으면 페미를 공격할때 공격받은 내용에 대해 공격하지 그 이상의 페미를 공부하면서, 페미에는 어떤분류가 있고, 페미라 어떤것이며 그들의 어떠한 존재인등을 알아야 하나요?? 일단 페미면 공격하면 되지요... 페미를 널리 알리는 것은 페미니스트가 해야져.... 너희가 아느냐? 하면 모르는 사람을 자극하는 것은 별로 좋은 제목이 아닌것 같습니다. 페미란 이런것입니다. 오해마십시오하는 약간은 겸손한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궂이 페미를 알아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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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 2007/01/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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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 처음을 보심 알겠지만, 모르는 것을 함부러 비판해선, 비판으로 가기보단 둘 중 하나로 빠지기 마련이죠. 하나는 맥락없는, 약점만 많은 비난, 나머지는 신앙심.
굳이 페미니즘을 알 필요는 없죠. 하지만 제가 제목에서 타겟으로 설정한 ‘너네’는 페미니즘을 모르면서도 함부러 이야기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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