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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글 2개

note

2008/04/23 21:24, 글쓴이 mindFULL

오늘도 절실히.
도덕 교육의 파시즘.
홀로주체성, 서로주체성.

당신들이 만든 성역.
but remember, everything's questionable.

2008/04/23 21:24 2008/04/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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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권하는 학교

2006/07/11 20:22, 글쓴이 mindFULL
학교라는 곳은, 한 나라의 기본적인 교육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고,) 교육의 특성상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데다, 한 사람만이 아닌,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으므로.br / br / 하지만, 이러한 중요한 학교에서 아직까지도 파시즘을 권하고 있다는 게 난 슬프다. 파시즘을 권한다는 말에 놀란 사람도 있을거고,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이었기에 그다지 놀라지 않은 사람도 있을 거다. 구체적인 예로 학교에서 권하는 파시즘을 살펴보자.br / br / span style=font-weight: bold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하라?/spanbr / br / 사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양보’는 불가피하다. 이건 현실이 이상대로 굴러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다양한 의견을 한번에 다 수용할 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br / 하지만,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강요’는 폭력적이다. 기본적으로, 파시즘의 기본 원리 역시 다수를 위한 소수의 맹목적인 희생이기도 하니까.br / br / 그런데, 이러한 희생 강요를 학교에서 조장하고 있다면? 우리 학교의 예를 들어보자. 우리 학교는 머리 제한이 심한 학교는 아니었다. 기숙학교라는 특성상, 머리를 자르는 것이 쉬운 건 아니기 때이다. 하지만 ‘높은 분’들은 이게 탐탁지 않았나 보다.br / br / 그래서 그들이 고안해낸 방법이라는 것이 바로 ‘소수 희생 강요’. 학기 초, 학생회에게 학교는(생활지도부장은) 자신들의 목적이“머리 긴 몇몇 명만 머리를 자르게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물론, 그게 잘 될리가 없었다. 사실상 파시즘 아닌가. 다수를 위한 소수의 (맹목적인) 희생. 그걸 누가 그렇게 쉽게 받아들인단 말인가.br / br / 이런 상태가 몇달 가자, 학교는 본색(?)을 드러냈다. 일괄적 머리검사를 해버린 것이다. 이를 두고 학교는 (예상대로)‘몇몇명이 머리를 자르지 않으니 일괄 검사를 할 수밖에 없다’란 논리를 폈다. 다수의 학생들에게 ‘피해의식’을 주고만거다(솔직히, 머리 긴 사람 리스트랍시고 가져온 목록에, 걸렸다는 게 납득할 수 없는 사람도 많았다). 그날, 학생 대의원회의 분위기는 살벌했다.br / br / span style=font-weight: bold일본 도쿄도의 교육은 죽었나/spanbr / br / 파시즘은 민족주의와 자주 결합하곤 한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에, ‘민족’ 이데올로기를 삽입함으로써 민족의 이익, 자부심, 긍지를 위해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게 바로 파시즘과 민족주의가 결합된 예이다.br / br / 내가 보기에, 지금 도쿄도는 span style=font-weight: bold미쳤다/span. 조회시간에 히노마루(일본의 국기. 흔히 말하는 일장기) 앞에서 기립하고, 기미가요를 부르는 것을 강요하는 건 미친 짓이라 본다. 솔직히,경례하고 싶을 때 경례하는 건 자유다. 하지만, 그만큼 경례하고 싶지 않을 때 경례하지 않는 것도 자유다. 이런 자유는, 자신의‘양심(신념)’에 달려있는 문제이기에, ‘양심의 자유’라 하여 철저히 보장받는 자유다.br / br / 하지만, a href=http://h21.hani.co.kr/section-021037000/2006/06/021037000200606290616030.html이 기사를 보라/a. 과연 일본 도쿄도에서 양심의 자유는 보장받고 있는가? 히노마루 앞에 기립하지 않고, 기미가요를 부르지 않았다1고 정직 처분을 내리고, 부적격 교사 취급을 하는 건, 누가 봐도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2br / br / 민주주의 사회에서 학교의 목적은 무엇일까? 분명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것’을 꼽을 것이다. 학교에서도 아마 그러한 이유를 꼽겠지. 하지만, 학교라는 걸 몇년동안 겪어보니, 이건 말뿐일 뿐, 진실은 어딘가에 묻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음모론적인 추측까지 든다.3br / br / 난 학교에게, 당당하게 본래 목적을 밝혀달라고 말하고 싶다. 학교여, 그대의 존재 이유는 ‘건강한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것’인가, 아니면 ‘윗사람 말 잘 듣는 노예를 길러내는 것’인가?4br /
주.
  1. 일본 진보세력은 태평양 전쟁 때,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내세웠던 일본 군국주의의 아픈 추억때문에 히노마루에게 예의를 표하지 않고, 기미가요를 부르지 않는다. 게다가 기미가요에는 천황을 숭배하는 ‘내용’의 가사까지 있다.태생은 못 속이는 건가 보다.
  2. 한국의 상황은 이보다 나쁘면 나빴지, 좋지많은 않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않았다고 처벌을 받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만, 국기의 대한 경례에 거부하는 사람은 드물다. 국기라는 상징물에 대고,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치’는게 과연 이성적인 일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3. 가수 신해철이 제기한 ‘QSA(Quit Study Association)’론 역시 이의 연장선상에 있다.
  4. 이 질문은 도덕교과서를 향한 질문이기도 하다. 『도덕교육의 파시즘』의 저자 김상봉은 그 책을 통해 현재 도덕교육은 노예를 길러내는 교육이라 분석한 바있다. 공교롭게도, 도덕교과서의 속표지보다도 먼저 나오는 건, 바로 태극기와 국기에 대한 맹세 문구이다.
2006/07/11 20:22 2006/07/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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