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동병상련. 그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 때는 없던 것 같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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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추석이었다. 29중...까지는 아니었지만 다리 위의 3중 추돌사고였을 거다. 그 날 나는 두 명, 아니, (결국) 세 명의 가족을 잃었다. 뒤에서 천천히, 다른 차를 타고 가던 나는 그저 사고 현장을 짜증 내며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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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할아버지도 위독해 서울의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보호자가 있어야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에, 경찰의 허가 하에 비상등 켜고 갓길을 황급히 달리던 그 때를 난 아직 기억한다. (그 때는 갓길에 차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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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가족들의 사고는 9시 뉴스에 보도되었고, 나는 그 때, 추락한 찌그러진 차를 처음 보았다. 그리고 눈물 흘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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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추석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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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 징검다리 연휴다. 안개낀 다리 위의 29중 추돌사고.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늘 사고는 9시 뉴스에 크게 보도되고 있고, 불에 탄 차의 사진과 영상은 여기저기 이미 퍼져있다. 그들은 다시 눈물 흘렸으리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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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28, 228, 228)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에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과 쾌유를 빕니다.br /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에 눈물 흘리고 있을 모든 유족,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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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Machine @ 2006/11/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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