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FULL.station

검색 :
RSS 구독 : 글 / 댓글 / 트랙백 / 글+트랙백

글 검색 결과

종교
글 2개

종교

2008/01/08 08:39, 글쓴이 mindFULL
인류학적인 추측 중 하나가, 나약한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방어 기제, 그리고 통치자의 지배를 안정화하기 위한 도구가 절묘히 결합된 형태가 바로 종교하는 것인데, 나는 이러한 추측에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할 때, 우리는 조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을 누군가는 ‘모욕’의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역사적 ‘사실’ 중 하나로 이 추측이 인정받기 위해선 사료가 필요하지만, 선사시대의 사료는 남아있는 게 거의 없으므로 그러한 추측은 ‘설’의 단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물론, ‘배려’랍시고 ‘대다수의 종교’라는 말과 같은 안전장치를 설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도 있다만, 이러한 배려는 안 하느니만 못한 배려다. 눈치보기의 속내보다 더 나쁜 건 ‘은근한 편가르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P.S. 당신의 신앙만이 정답이라 말씀하시며 이 나약한 몸을 이단으로 모신다면... 솔직히 해줄 말은 없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될까? 무신론도 일종의 ‘이성에의 신앙’, 혹은 ‘과학에의 신앙’이라고. 신의 거부, 타 종교의 기본 체제에 대한 거부는 ‘폭력’이라 말씀하신다면... 글쎄, 내가 보기에, 그런 논리를 들이대 똑같이 사고하면 유일신 사상도 사실은 타 종교에 대한 폭력이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냥... 내버려두시라, 그렇게 말하고 싶다. 왜, 성경, 불경, 코란같은 거, 해석이라던지 해설 이런 거 무지하게 많지 않나. 난 이 글이 그런 수준 이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2008/01/08 08:39 2008/01/08 08:39

맨 위로

내가 보는 종교

2006/10/27 21:11, 글쓴이 mindFULL
나는 종교를 갖지 않고 있다. 아니, 갖지 않을 거다. 리영희씨처럼 종교에 환멸을 느낀 개인적인 계기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갖고싶지 않았다.br /br /하지만, 요새 나는 예수라는 존재에 대해 깊은 존경을 느끼고 있다. 순전히 그가 말한 ‘사랑’이 좋기 때문이다. 원수마저 사랑한다니! 내가 똘레랑스를 알았을 때 받았던 그 센세이션, 그건 아직 유효하다. 그리고 예수의 사랑은 똘레랑스와 너무도 닮았다. 아니, 더하지.br /br /그래도 나는 기독교나 천주교 등을 믿지는 않을 거다.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의 꼴을 보면...br /br /br /그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를 종교적으로 믿는 게 더 해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종교라는 게 수단을 위한 수단이 돼버릴 수 있고, 그래서 본질을 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교 이데올로기에 빠져 타종교를 원수로 만들고, 해하는 꼴이란. 그게 사랑이었니.br /
2006/10/27 21:11 2006/10/27 21:11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