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보수언론’, 그 중에서도 특히 <조선일보>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나름의 철학을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온갖 애를 다 써왔다.
이는, 분명 잘못된 거다. 무조건 반대만 하는 건 미래가 없다. 그 정체성이 ‘자신’이 아닌, ‘남’에게 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결국 자기모순 속에 무너지고 마는 게 ‘무조건 반대’다. (물론 <조선일보>의 경우엔, 자기모순이 수도 없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는, 매우 미스테리한 상황을 리드하고 있지만...)
하지만 나는 걱정스럽다. 시간이 갈수록 대통령이 ‘보수언론 노이로제’에 빠지고 있는 것 같아서다.
기우가 아니라 사실이다. 요새 대통령, 그리고 청와대의 여러 해명자료를 보면, 점점 ‘이게 다 보수언론 때문이다’로 빠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래선 안 된다. 세상의 선악구조는 간단하지 않다. 자신은 항상 도덕성과 진정성을 갖춘 ‘선’이고, 보수언론은 항상 자기를 흠집내기만 하려는 ‘악’처럼 다루는 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의 아류작과 다르지 않다.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이미 힘을 잃을 대로 잃은 대통령이, 자기모순이라는 늪에 점점 더 빠져버릴까봐. 아니, 이미 그 늪에 빠진 것 같다. 일전에 대통령은 “부동산 외에는 꿀릴 게 없다”고 하지 않았나. 이미 자기모순, 그리고 자기합리화에 빠지고 있다는 증거가 그 말이 아닐까. 조금 비약과 추측을 더하자면, ‘보수언론’의 ‘낚시질’에 대통령이 점점 걸려들고 있는 게 아닐까...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그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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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Listen @ 2007/01/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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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가 모질라면 이빨이라도 까야 뭐가 남을꺼 같군요.
내가 모질라면 꼭 있는척이라도 해야 내가 돋보일까요..?-

ZF. @ 2007/01/20 15:19-

-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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