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부 정보 빼돌려서 넘긴 게, 양심의 자유라고? 그건 스파이야, 이 사람들아! 그런 걸 국가보안법의 틀로 재단하는 게 옳지 않은 건 맞는 말이지. 그런데, 그 논리를 당신들처럼 심하게 들이댔다가는 산업스파이건, 국가기밀 유출자건, 개인정보 유출자건 뭐건 (같은 맥락의 범죄잖아!) 다 처벌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되어버리는데, 그건 어불성설 아닌가?
북한 핵이 자위권이라고? 차라리 말을 말자. 결과론적으로 해석하면, 지금 보면 그렇게 된 건 맞다고 쳐주자. 근데 몇십만명, 몇백만명 날려먹는 핵무기를 만드는 거, 그걸 그렇게 정당화하는 건 너무 심한 비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것도, 미군을 상대로 평화주의를 이야기하며 반대하던 당에서?
하기야. 권영길-심상정-노회찬 3자구도로 갈 때, 다른 건 하나도 안 보고 오로지 대북정책 하나만 잘라놓고서 누구는 인식이 부족하네, 누구는 발전했으나 미흡하네, 그래서 권영길 지지. 이딴 짓거리 한 사람들인데, 뭘 바라니. 동성애는 자본주의 타락이라며 멸시하는 사람들인데, 뭘 바라니...
조금 흥분한 건 죄송합니다만, 저렇게 꽉막혀서, 단 하나의 타협도 하지 않고, 잘못 인정도 하지 않고 다수의 힘으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이 태반인 당을 여태껏 지지해왔다는 게 너무도 화가 나서...
양심의 자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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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언밸런스
지방선거 기간이다. 뭐, 열기는 ‘박근혜 피습사건’으로 다 식고, 열린우리당은 거의 ‘애걸’하는 수준이라 보는 이를 웃게 만들며, 민주노동당은 이상하게 지지율이 나오지 않아 보는 이를 속 타게 만드는 선거다.
근데, 이 선거에 기묘한 언밸런스가 있었으니, 서울의 ‘새로운 도심’이라 불리는 테헤란로, 코엑스에 책을 사러(웬 원서를 읽고 독후감을 영어로 쓰라는건지. 서울영어고인가, 서울독후감고인가. 뭐, 가는 김에 씨네21과 창작과 비평 132호를 샀다.) 가니까 상당히 언밸런스한 광고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양극화특별시, 서민행복특별시로 - 4 김종철
이른바 ‘양극화의 상징’과도 가까운 강남에 저게 붙어있을줄이야.
(하기야, 강남에는 ‘비난 받지 않는 강남 건설’ 현수막이 달려있다잖냐. 그게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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