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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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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목적성

2006/08/31 20:23, 글쓴이 mindFULL
난 “그래서 어쩌라고”란 말에 ‘비호감’을 느낀다. 세상 모든 말, 모든 글이 딱히 어떤 목적이 있어야만 쓰는 것이더냐. 모든 것이 합리적이고, 모든 것이 딱딱 나누어 떨어지고, 모든 것이 다 뚜렷한 목적성이 있다면. 유토피아일까?br / br / 아니, 아니. 난 디스토피아라 본다. 여유가 없으니까. 인간적이지 못하니까. 그래서, 난 ‘무분별하게’ 내뱉어진 “그래서 어쩌라고”란 말에는 환멸까지 느낀다. 목적성. 항상 목적성이 있을 필요는 없을진데, 항상, 아무때나 그리도 찾아대니.br / br / 하나 더. “왜”를 묻는다는 것. 그거야말로 합리성의 추구다. 좋은 거다. 하지만, 아직 그것에 준비가 덜 된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이라 대답해 줄 여유가 없는 사람들 말이다.br / br / br / br / 덧. 가끔, 가벼운 것, 진지하지 않은 것에 환멸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본다. 뭐 굳이 내가 참견할 입장은 아니라지만, 좀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다. 내가 90년생이니 내 세대면 평균수명이 100세는 될 수도 있을 텐데, 100년 인생, 평생 무겁게, 평생 합리적으로, 평생 명료하게 살아야 하나? 그건 너무 빡빡하고 재미 없잖아!br / br / 그래서, 내가 msn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한없이 가벼운가보다. 뭐, 이 블로그에선 꽤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한데, 어찌되었든 난 zerofish다. 필명마저도 개그, 패러디 하다 만들어진. 0魚. 이걸 왜 날 대신하는 ‘필명’으로 쓰는 걸까. 답은 하나. 그저, 느낌이 괜찮아서.br /
2006/08/31 20:23 2006/08/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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