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대에, 인체 비례를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까이는' 시대가 있었다.
우미라는 게 있다. 그게 뭐냐 하면, 정확한 비례는 오히려 딱딱해만 보이므로, 시적 만족을 위해선 비례에서 약간 어긋나게 만드는 게 낫다는 거다. 그리고 요새, 대체 누가 비례 하나만 꼬투리 잡아서 '까나'?
2.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을 쓰며, 시를 써야하는 법칙을 이야기하며, 시가 기술적으로 만들어지는 문학이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지금 시문학을 생각해보면, 아 참 옛 생각이구나, 그런 생각만 들겠지.
3.
그리고 지금, 일부 힙합 매니아들은 오로지 '라임'과 '플로우'만을 힙합 음악의 판단 기준으로 제시한다.
글쎄, 그렇게 라임과 플로우만 잘 짜맞춰 만들 수 있는 게 힙합 음악이라면, 글쎄, 힙합 음악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앙상한 골격밖에 보이지 않을 거 같은데.
음악이 기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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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토군 @ 2008/04/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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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오옷 며칠전 떠들쳐본 미학의 기본개념사가 막 생각나
사실 아웃사이더(아아 부처베이비... 스나이퍼님 맨허...)가 나오면서 운율이나 흐름을 완전히 무시하게 된 사조가 일어난 바 있지요. 그 반작용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힙합이란 문화 자체가 (마치 문화란 단어를 규정하기 어렵듯이) 규정하기 어려운 것이고, 힙합음악 또한 논쟁이 붙기 시작하면 그 근간마저 흔들리지만...
굳이 멋진 척하는 말을 지어보자면, 랩이 곧 힙합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랩이 모든 걸 결정하므로 운율과 흐름은 졸라 중요하다! 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나타난 모양이군요. 어 그래? 그렇겠지 왜 안 그렇겠니 한 마디 날려주고 참아주세요. ㅋ-


ZF. @ 2008/05/05 00:15-

- 딱히 아웃사이더때문은 아니고, 그냥 한번 툭 들어보고, 음 라임 별로네 -_- 끝! 이러는 사람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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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Listen @ 2008/04/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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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자체가 무엇이든 씌울 수 있는 리드믹한 장르이기도 해서, 음악적인 면모을 드러내기에 유심히 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샘플이 좋다 한들 골격이 무너지면 그냥 샘플과 비트로 유리 되지만, 골격이 튼튼하면 음악적인 깊이가 다르게 재탄생 될 가능성이 농후해지죠.
좋다 싫다. 옳다 아니다의 문제 또한 취향 차이로 논지를 거둡니다.-


ZF. @ 2008/05/05 00:16-

- 저는 어디까지나 “그냥 한번 툭 들어보고, 음 라임 별로네 -_- 끝! 이러는 사람 때문에” 쓴 글이라서... 다음부터는 타게팅된 글에는 보다 명확하게 그 타겟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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