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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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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바꾸기, 그리고 설명의 힘

2006/08/13 17:38, 글쓴이 mindFULL
여기, 둘의 ‘생각 바꾼 자’가 있다. 이 둘 중 하나는 이해할 수 있으며, 하나는 이해할 수 없다.br / br / 전자의 경우는 이용석 교사다. a href=http://www.hani.co.kr/section-021037000/2006/08/021037000200608090622018.html“몽둥이를 놓자 폭력이 보였다”/a는 그의 글은 학생부 교사에서 순식간에 전체주의의 폭력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바뀐 이유가 읽는 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수준으로 적혀 있었다.br / br / div style=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28, 228, 228)그러나 이미 나에게는 그 폭력이 내면화돼 있었다. 당연히, 혹은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각인시키면서 아이들에게 똑같은 폭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교사가 된 뒤 1년을 보내며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의 모습을 내가 닮아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내 손에서 몽둥이를 놓은 것은 그로부터 1년 뒤, 상당한 시간이 더 흐른 뒤였다. 손에서 몽둥이를 놓은 뒤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단지 ‘내’가 ‘불안’했기 때문이다.br / br / 손에서 몽둥이를 놓은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게 하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몽둥이를 들지 않은 손과 입과 마음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또 다른 형태의 폭력들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나에게 말이다.br / br / div style=text-align: right- “몽둥이를 놓자 폭력이 보였다”, lt;한겨레21gt; 제622호/div/divbr / 이 설명은 읽는 이에게, 자신의 사상이 어디서 왔는지, 자신이 ‘국가주의의 폭력’에 그렇게 온몸으로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준다. 그래서, ‘생각을 바꾼다’는, 대단히 어려운 일을 감행한 그 의도가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br / br / br / br / 여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있다. 그들은 매우 손쉽게 생각을 바꾼다.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148627.html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서도./a 그들은 헌신짝처럼 예전의 생각을 버렸다. 그 많은 보수단체들도 그러하다. 보는 이, 그 이유를 모른다. 하지만…….br / br / 그들은 설명하지 않는다. 그게 그들이 욕을 얻어먹는 이유라 나는 생각한다.br /
2006/08/13 17:38 2006/08/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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