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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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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행복하세요?

2008/08/20 15:44, 글쓴이 mindFULL

요새 올림픽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님께서 올림픽을 맞아 지지율이 조금 올랐다고 매우 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뭐 이분 태도가 투페이스가 동전 뒤집는양 휙휙 바뀌시는 거야 이제 익숙하다 쳐도, 글쎄요, 지지율이 10%대에서 드디어 벗어나 30% 초반대를 보이고 있다고 참 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광복절(건국절이라고 쓸 줄 알았죠?) 경축사도 참 살벌하더만요. 어이구 어이구.

행복하신가 봅니다. 행복이란 건 만족에서 오잖습니까. 10%대 지지율만 보다 30% 보는 게 대체 얼마만입니까. 그것만으로도 이미 하늘같이 높은 지지율 같아 보이실 겁니다. 우리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자신감을 회복하신 걸 보니, 우와, 만족따위는 몰라야 하는 무한경쟁식 신자유주의의 선봉자께서 드디어! 삶의 태도를 고쳐먹으셨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장족의 발전이지요. 허허허. 그 태도를 다른 사람들이 가질 수 있게 사회를 좀 만들어주시면 좋으시련만. 뭐, 우리 이명박 대통령은 워낙 위대하시니, 그쯤이야 해주시겠죠! 하하하, 대한민국은 참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그쵸?

그냥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씩이나 해먹는 주제에,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이거 뭐 염치는 있으신건가? 막말로 30%가 자랑이냐? 누가 2MB 아니랄까봐...

2008/08/20 15:44 2008/08/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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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2008/05/27 20:23, 글쓴이 mindFULL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모름지기 갖춰야 할 소양이라는 게 있다. 대통령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회사를 카리스마로 붙잡는 CEO가 아니다. 적어도 그는 국가원수이며, 그 국가의 구성원을 대표하는 사람이므로. 대통령에게 필요한 소양은 소통이요, 대통령이 갖춰야할 태도는 포용이다. 왜냐, 국민은 맘에 안들면 자르면 되는 존재가 아니므로.

못해도 이렇게 못할 순 없고,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순 없다. 지 입으로 소통이 부족했다고 사과해놓고서 여전히 똑같은 행동과 똑같은 투정만 뇌까리는 건, 솔직히 멍청한 거라고 밖에.

이렇게 할거였으면, 하나도 변할 게 없었다면, 보수언론이 그렇게 강조하던 '세번의 고개숙임', 왜 했나? 어차피 쇼였다면?


덧붙여서, 나는 오늘 이명박 탄핵을 말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건, 그가 변하는 걸 바라는 것밖에 없다고 본다. 솔직한 생각으로는, 지금 이명박이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잖나. 대안으로서의 인물이 등장하려면 어차피 시간이 필요할테고 말이다.

민주주의의 방식이란 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마음에 안들면 쳐내는 게 민주주의의 방식이 아니다. 그거는 독재의 방식이요, 지금 우리가 비판하는 경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일 뿐이다. 민주주의의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쳐내는'게 아니라 '덮어보려'하는 게 아닌가. 합리라는 이름의 출발점에 서서 말이다. 그게 건강함이 아닐까. 미국 시스템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적어도 표현의 자유만큼은 100% 보장할 만큼 그 자신의 자정능력에 대한 믿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믿고 있다는 것, 그거 하나만큼은 참 부럽다.
2008/05/27 20:23 2008/05/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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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대통령

2008/05/07 09:50, 글쓴이 mindFULL
자신은 잘났고, 남들은 열등하거나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만큼 위험한 사람은 없다. 기본적인 마인드가 병든 사람 역시, 생각 자체가 '비뚤어진' 사람보다 훨씬 위험하다.

내가 이 '잘난 대통령'을 싫어하는 이유는 이 둘이다. 자신이 매우 잘난 줄 알고 있어서 주위 참모의 말을 주워듣지 않는다는 말이 들려올 때마다 이명박이 뭐 그렇지 하고, '광우병 괴담'을 '막아야 한다'('해명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도 아니고!)고 이야기할 때마다 이명박이 뭐 그렇지 할 수밖에 없다.

이건 누가 더 잘났네, 누가 더 못났네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이명박이 실용적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은 마인드 자체가 비뚤어진 사람이다. 그걸로도 끝난 거다. '민주공화국'의 대통령감이 아니다. CEO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실제로 그 자신 역시 지 스스로가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글쎄, 그건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너무 천박하게 봤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2008/05/07 09:50 2008/05/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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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을 주목하라

2007/05/16 18:46, 글쓴이 mindFULL
이명박, 또 사고쳤다. 거기에 대해선 언급할 하등의 이유를 느끼지 못할 만큼 어이가 없었기 때문에, 언급은 생략하겠다.

지금 이 글은, 이명박을 타겟으로 한 글이 아니다. 이 ‘망언’에 대해, “오버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 주목하시라.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아닌가? 물론 이명박도 사람이니 중간에 말실수 하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실책은 하는 건 당연하다만,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인권을 망각하는 발언을 하는 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한 ‘무의식적인’ 실수, 그게 모이면 커다란 실책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대통령 자리다.

이명박, ‘추진력’ 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이다. 그건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다. 운전을 할 때, 엑셀레이터만큼 중요한 게 브레이크다. 누가 브레이크를 걸어준다면 모를까(사실, 누가 옆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워낙 가속이 강해서 필요할 때 멈출 것 같지도 않다), 지금의 이명박은 정말이지 위험해 보인다.


P.S. 집단이기주의...? 죄송하지만, 그걸 집단이기주의라 해석하신다면... 근현대 민주주의는 집단이기주의가 그 뿌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군요.
2007/05/16 18:46 2007/05/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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