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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
글 11개

마지막 유산

2008/11/30 17:48, 글쓴이 mindFULL

1.
우리 가족에게 할아버지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그 느낌은 얄미움과 약간의 반감이 아닐까 생각해왔다.

욕심이 많은 분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분께서 주무시던 방 '안방'에 묻힌 보일러 관은 두껍디 두꺼웠고, 지금 내가 자는, 예전엔 부모님이 주무시던 방에 묻힌 보일러 관은 얇디 얇았다. 그래서인지, 방에서 약간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며칠 전, 핸드폰 충전기 때문에 안방에 들어갔을 때 느낌은... 더운 느낌이었다. 이럴 땐 참... 얄미운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보수적인 분이었다. 김대중이 TV에 나왔다, 그럼 욕 하고 보는 거다. 투표 한다, 그럼 한나라당 찍고 보는 거다. 그런 분이었다. 반감을 느낄 정도로. 그래서일까, 우리 집에서 한나라당 찍는 분은 없는 것 같다.

2.
교통사고가 났을 때, 모든 책임은 그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사고가 일어난 이유가 뭐였든, 가해 차량은 그 차였다. 어쩔 수 없었다. 그 사고에서 만약 우리가 피해자였다면 우리 집안은 그 차를 무지 욕했을 거다. 그럴 수가 없었다. 인명피해가 일어난 차는 우리 밖에 없었지만, 우리가 가해자였기 때문에.

그래서 할아버지를 욕해야 했을까. 그럴 수도 없었다. 가족이니까. 사고 여파가 얼마나 심했든, 우린 그분에게 아무 것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중환자실을 벗어날 수 없던 그분께서 그 사고가 어떤 결과를 일으켰는지 알면 그분이 느끼실 책임감의 깊이가 너무 클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날, 나는 막내삼촌을 따라 장례식장 옥상으로 올라갔었다. 담배를 피지 않던 막내삼촌은 그날 딱 한 번, 처음으로 담배를 피셨다. 안타까움의 자리. 그 자리에 원망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그분이 남긴 마지막 유산. 그건 어쩌면 원망하지 말라는 건 아니었을까.

2008/11/30 17:48 2008/11/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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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장난

2008/11/27 23:23, 글쓴이 mindFULL

딴 건 다 용서해도 교육과 역사 갖고 장난치는 놈들은 용서 못 한다는 게 내 신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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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자도 모르는 새끼들이 어디서 나대는지 ... 역사에 가정법은 없다는 기본중의 기본도 모르는 놈이 어디서 역사를 가르치겠다고 들어?

2008/11/27 23:23 2008/11/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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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신 C470E

2008/11/21 22:17, 글쓴이 mindFULL

5만원 근처로 가격이 형성된 '중가' 이어폰 중 탁월한 음질로 꽤 이름 날리던 이어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소니의 MDR-E888, 그리고 크레신의 LMX-E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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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E888(LP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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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X-E700

이 중 MDR-E888은 내가 쓸 수 있는 놈이 아니었고 (내구성이 극악이라, 나처럼 물건 꽤 험하게 다루는 사람은 6개월도 못 버틴다!), 음질이 듣는 음악에 따라 꽤 많이 변한다고 알려져 쓰기 참 귀찮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이어폰은 LMX-E700. 꽤 오랜 시간을 이 이어폰이랑 함께한 것 같은데, 얘도 단선같은 고질병이 일어나며 운명하셨고, 결국 난 요새 아이팟 번들 이어폰을 쓰고 있다. (사족. 아이팟 번들 이어폰 음질 구리다 구리다 하는데, 그래도 들어줄 만은 함. 문구점에서 만원 안되게 파는 것보다는 확실히 밸런스가 괜찮다니까. 가격이 30000원 넘는 게 에러일 뿐이지;;; 그리고 LMX-E700은 유닛 크기가 커서 귀가 아픈 단점이 있는데, 나는 귓구멍 크기가 커서 그런지 그런 건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근데 문제는 이 두 이어폰이 모두 단종됐다는 거다. 888이야 뭐 내가 쓸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 그렇다 쳐도, E700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건 내가 C240E 같은 저가 이어폰만 사용해야 한다는 걸 의미했다. C240E는 그 가격대에서 꽤나 괜찮은 소리를 뽑아내지만, 가격대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제품이 아닌가.

근데 지난 7월, 크레신에서 이런 모델이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레신 C470E

내가 C240E 산지 며칠 안돼 나온 모델이었다. 이걸 링코에서 처음 봤을 때, '어라.. 이거 꽤 E700스럽게 생겼는데...'란 생각이 들었다. 예감 적중. E700 개선작이었다.

짧은 선(0.5m)에 연장선 하나 주던 E700은 불편했다. 아이팟 같이 큰 걸 허리 위에 두기가 좀 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머니 근처에 아이팟을 두자니, 선이 치렁치렁거린다. 머리가 완전히 마른 후에 착용하는 헤드폰 ATH-FC700 역시 0.5m 선에 연장선이 포함된 형태인데, 이게 선이 너무 길어 자꾸 어디에 걸린다. 불편하다. 이에 반해 C470E는 1.2m 코드다. C240E에 포함돼 꽤 괜찮은 느낌을 줬던 단선방지 코드를 그대로 쓴다. 게다가 넥체인형(일명 y형)이 아니라 대칭형(Y형)이다. 덕분에 뒷목 근육이 항상 긴장돼 뒷목에 뭘 놓으면 근육이 자꾸 아파오는 나에겐 더없이 좋은 모델. 게다가 가격도 (정가가) 3만4천원으로 내려갔다. E700이 얼마였냐고? 정가...6만원...

요새 이런저런 걸 자꾸 사느라 돈을 모으질 못하고 있었다. 앨범은 자꾸 나오지, 커피의 유혹에 자꾸 넘어가지 ... 일주일 용돈은 대부분 수요일 즈음에 바닥났다. 근데 이런 게 나오다니! 오랜만에 돈을 좀 모아볼 계기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다.

2008/11/21 22:17 2008/11/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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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008/11/19 14:08, 글쓴이 mindFULL

다들 알다시피 '시대착오'라는 말이 있다. 굳이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그 뜻을 옮겨보면 "변화된 새로운 시대의 풍조에 낡고 뒤떨어진 생각이나 생활 방식으로 대처하는 일"이란다. 더 찾아보니 예술작품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것과 정 반대인 단어 중 '트렌드'라는 외래어도 있다. 역시 그 뜻은 누구나 다 알겠지만, 굳이 상기시키기 위해 옮겨보면 "어떤 시즌의 전반적인 패션의 동향, 추세, 유행 등의 총칭."

원래 이 둘은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그게 정상이다. 그런데 요샌 그게 아닌 것 같다. 어찌 요새 정치권의 '트렌드'는 '시대착오'인 것 같다. (마치 조선시대 사화를 떠올리는) '재신임'의 흐름을 타고 민주사회의 근간이라는 법으로 정해진 임기제를 무시하더니, 교과서에 밑줄 빡빡 긋고 토씨 하나하나 외우던 시대가 끝난 지금, 교과서를 첨삭지도하려 든다. 역사학계가 뭐라 하든 '뉴라이트' 이념으로 무장한 자들은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념의 시대는 갔다며 실용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던 분들과 심하게 비슷하게 생기신 분들인데도!) 역사 교과서 트집잡기를 멈추지 않는다.

정말 시대착오가 트렌드인 걸까, 아니면 현대 민주주의 체제가 시대착오적인 체제인 걸까. 알 수 없다.

2008/11/19 14:08 2008/11/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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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아 만원아

2008/11/18 17:30, 글쓴이 mindFULL

만원아 만원아,

이 만원만도 못한 **야 -_- 성질이 뻗쳐서 정말...

그냥 넌 그딴 식으로 살다가 때 되면 조용히 늙어 죽어라. 그거밖에 답 없다 넌.

*여기서 지만원 패러디 하나. "나는 지만원에게 죽으라고 저주를 내린 적 없습니다. 단지 때 되면 죽을 거라는 지극히 과학적인 사실을 서술했을 뿐이지요. 이걸 그렇게 해석한 건 우익 언론의 선동입니다. 껄껄껄"

2008/11/18 17:30 2008/1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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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바꿨습니다.

2008/11/16 21:10, 글쓴이 mindFULL

안녕하세요, mindFULL입니다.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예전부터 예고해왔던 대로 스킨을 바꿔보았습니다. 너무 따끈따끈한 스킨이라, 여기저기 버그가 있을 것 같지만 일단 베타 테스트 모드(...)로 밀어붙이도록 하지요. 배포는 (방문자 수와 관련해) 적절한 타이밍에 할 겁니다. :)

그럼, 이제 예전처럼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제 스스로에게 기대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2008/11/16 21:10 2008/1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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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Life #1 : Xcode는 먼곳에...

2008/11/11 02:06, 글쓴이 mindFULL

아마 윈도우에서 프로그램 몇 번 짜보신 분들은 Visual Studio를 아실 거다. Visual Studio는 다들 아시다시피 Windows용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개발 툴이라 볼 수 있을텐데, 이러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 Mac OS X에도 있으니 그 이름이 바로 Xcode. Apple Developer Connection에 무료 등록만 해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무료니 허접하지 않겠느냐, 그건 아니다. 애플이 개발한 수많은 (맥용) 프로그램은 죄다 Xcode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치 파일 용량도 1GB나 되고, 디스크를 2.2GB 이상 잡아먹는 덩치 큰 놈이다. 만만한 놈은 아니라는 소리.

그래서. 어차피 하드도 남겠다(220GB나..). 이걸 일단 가지고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과감하게 설치해봤다. 그리고 Xcode를 틀었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110011731105117511B7 4
Uploaded with plasq 's Skitch !

그게 문제였다. 이게 뭔질 알아야지 원. 검색의 힘을 빌려봤다. 맥에서 아주 중요한 API인 Cocoa의 이름이 보인다. 오, 한 번 따라해볼까 하는 마음에 튜토리얼 하나를 골라 해보기로 했다.

110011731105117511B7 2
Uploaded with plasq 's Skitch !

아니나 다를까, 처음 보는 문법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배우긴 배워봐야겠고, 그렇다고 알아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론은 : 책을 사자. 그렇게 마음을 먹고 검색창에 "코코아 프로그래밍"을 검색했다.

번역서가 딱 한 권 있었다. 품절. 게다가 Xcode 3이 아닌 Xcode 2 기준으로 쓰여진 책이었다. 아 ... 안돼 ... 아마존에서 원서를 검색해보니, 배 타고 20일만에 배송되는 게 60000원에 달한다. ㅈㅈ. Xcode, 나중에 다시 만나자 ㅠㅠ

2008/11/11 02:06 2008/11/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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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킨

2008/11/10 00:07, 글쓴이 mindFULL

대학은 붙었으되 글은 줄었습니다. 조금 아이러니하죠? 매주 올린다던 '요즘활동'도 한 주 놓쳤구요.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ㅠㅠ) 뭐하느라 이렇게 글을 안 올리나, 댓글에 답도 잘 안 달아주고- 하는 생각을 몇 분이나 하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나름대로 바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스킨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죠.

이번 스킨은 이름부터 자신감이 넘칩니다. mindFULL.classic이라니요. 클래식. 이런 단어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거 아닙니다. 그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신경 많이 쓰고 있어요 (...)

여태껏 저는 가로 850픽셀짜리 스킨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가로 1024픽셀 환경에서 넉넉하게 보이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가로 해상도가 950픽셀입니다. 본문은 그대로 두고, 사이드바 부분을 100픽셀 넓혀 보다 많은 것을 담을 수 있게 했습니다.

가로 950픽셀이면 1024픽셀 환경에선 꽉 차 보일 것이고, 1280픽셀 환경에선 넉넉하게 보일 겁니다. 1024픽셀에서 겪을 수 있는 답답함은 시원시원한 화면 구성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디자인은 거의 막바지 단계구요, 제가 스킨 하나를 코딩하는데 10시간 정도가 걸리니 (수능을 보지 않는 관계로) 수능날 즈음하여 이 블로그에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때까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ㅠㅠ

(배포는 조금 천천히 할 겁니다.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어요.)

(아, 이 스킨은 20인치 아이맥에서 만드는 첫 스킨입니다. 화면이 넓직하다보니, 950픽셀짜리도 무리없이 디자인할 수 있더군요!)

2008/11/10 00:07 2008/11/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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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된 음악

2008/11/06 18:11, 글쓴이 mindFULL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음악을 내맘대로 듣는 건 꽤 힘든 일이었다. 큰 사이즈의 CD 플레이어가 필요했고, 많은 음악을 듣기 위해선 수많은 CD를 들고 다니며 일일히 갈아야 했다. CD는 그나마 걸어다니며 들을 수나 있다지만, LP는 어땠을까. 그 시절 음악은 집에서 앉아 들어야 하는 미디어였을 거다.

90년대에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2000년이 조금 지나서까지 음악 재생기를 가지지 못했다. 내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라디오와 TV였다. 그 당시 나는 라디오를 듣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라디오보단 TV가 더 재밌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무도 보지 않는, 단지 조각조각나 팬클럽에 avi파일로 떠돌 뿐인 '음악 프로그램'은 그 당시 내가 음악을 접했던 유일한 길이었다.

시대가 바꼈다. 음악을 듣는 게 너무 쉬운 시대다. 상상할 수 없이 많은 양의 음악이 작은 MP3 재생기에 실린다. 예전의 음악 감상이 '시간을 들여' 이루어졌다면, 이제 음악 감상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아무때나' 이루어진다. 이러다 보니,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바뀐다. 이제 음악감상은 '따로 짬을 내 들어야 하는' 부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닌, '그냥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걸 들으면 되는' 자연스러운 행위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우리는 보다 많은 음악을 듣게 되었다.

여기서 작은 변화가 생긴다.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장르의 폭이 넓어진 거다. 퍼포먼스가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 메가히트를 하는 곡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고, 이제는 힘을 완전히 잃어버린 방송에 등장하지 않는 인디음악은 예전의 '홍대앞 시끄러운 펑크'의 이미지를 벗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 스펙트럼은 넓어졌고, 음악간 단순비교는 무의미해졌다.

예전의 '시끄러워야 좋은 음악이야' 식 음악 평가는 이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한다. '누가누가 기타를 더 잘 치냐'는 예전엔 밴드의 '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지만, 이젠 아무도 그런 걸로 밴드의 '급'을 정하지 않는다. 이 시대에 중요한 건 '곡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끄느냐'다. 앨범이 그리는 '큰 그림'이 이전보다 박한 대가를 받는 건 아쉽지만, 음악이 더 다양해진 건 좋게 봐야하지 않을까.

사족- 음악산업 구조의 왜곡은 이 글의 중심 주제와 벗어나 있으므로 따로 다루지 않는다.

2008/11/06 18:11 2008/11/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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