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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
글 10개

짐승같은 교육감이 학생에게

2008/07/31 14:36, 글쓴이 mind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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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네 옆에 있는 너의 친구들을 짓누르렴. 짓누르고, 또 짓밟으렴. 그렇게 해서 살아남으렴. 더 이상 꿈은 중요하지 않아. 네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세상에 보여주는 건 중요하지 않아. 그저 경쟁에서만 이기면 된단다. 그렇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면 된단다. 이 할아버지는 그렇게 살아남았단다. 그게 twenty-one century의 brand-new한 교육이란다. 아이들아, 너희는 이제 사람이 아니라 짐승처럼 살아야 살아남는 시대에 살고 있단다. 그렇게 살렴. 짐승처럼 살렴. 집에 가서 orange나 까먹는 거 잊지 말구.

P.S. 그리고 얘들아, 여친 정리해라. 혹시라도 사고치면 퇴학인 거 알지? 머리는 가급적이면 짧게 잘라 두고.
- 짐승 교육감 공정택을 가상하여

아참. twenty-one이 아니라 twenty-first가 맞는 단어이나, 이명박식 영어는 그런 거 안 따지므로 이런 건 무시해줍시다 ;;
2008/07/31 14:36 2008/07/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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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블로그 소개

2008/07/30 20:34, 글쓴이 mindFULL

안녕하세요, mindFULL입니다. 제게 블로그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블로그 이름은 mindFULL.gallery, 주소는 http://mindfull.textcube.com  이구요, 주로 제가 디자인한 것들의 러프 버전, 스케치, 슬라이싱용 이미지에 약간의 썰이 덧붙여져 올라갈 예정입니다. 물론 제 나름의 디자인 철학 같은 것들이 글의 형태로 올라갈 수도 있구요. 예전에 ZF's designhouse를 열면서 생각했던 블로그를 이제서야 시작하게 된 셈이죠.

앞으로 시간을 두어 정말 많은 파일들이 올라갈 것 같구요, 일단 오늘은 근작 mindFULL.rhapsodizes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두 개를 올려보았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_<

P.S. 조만간 mindFULL.network도 새 옷을 입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웹사이트 디자인 하나와 스킨 하나가 세상의 빛을 보기 위해(?) 대기중이랍니다. 둘이 좀 다른 컨셉을 잡을 거 같은데요, network는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이지 않을까 싶구요, 웹사이트 디자인과 블로그 스킨은 ‘가볍고 빠른’ 코드로 구현할 수 있게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둘 다 평소 친분이 있는 어느 분께 의뢰를 받은 디자인인데, 의뢰인의 의뢰는 ‘빠르면 좋구요, 따뜻하게 해주세요’ 와 ‘이미지 하나도 쓰지 말되 자유롭게 디자인하세요’ 라는 소문이 전해지는군요 ㅎㅎ

2008/07/30 20:34 2008/07/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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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

2008/07/26 22:20, 글쓴이 mindFULL
수직이 늘어선 도시의 묘미는 수평에 있어. 재밌지 않니? 온갖 빌딩들이 늘어선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감탄에 빠지다가도, 정작 높디높은 빌딩을 위로 올려다보면 까마득한 높음의 위력에 놀라고, 빌딩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기증에 어질어질하게 된다는 것 말야.

빌딩을 오가는 스파이더맨의 묘미는, 결국 수직으로 이동하는 사람을 넓은 와이드스크린이 잡아주는 데에 있었지. 스파이더맨 1에서, 점프하며 바닥을 응시해 두려움을 느끼며 추락하는 스파이더맨의 시선을 그대로 응시한 씬은, 흥미보다는 두려움을 자아내곤 하잖아.

배트맨에서 배트맨과 비키가 빌딩에 매달려있을 때, 그 둘의 손을 내려다보는 조커의 시선을 담아낸 카메라가 조금만 더 위를 봤다면, 그 영화는 조금 더 아찔해졌을 거야. 하지만 카메라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 화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 까마득한 아래가 아니라, 빌딩 천장이었어. 그래서 우리는 까마득함을 조금 덜고, 안심하게 되는 거지.

어쩌면 세상 일도 그런 걸 지도 몰라. 조금만 시선을 옮기면면 그 무서움에 현기증을 느껴버리고 말거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금은 안심하게 될 지도 몰라. 조금은 더 기대하게 되고, 그리하여 한 걸음을 더 옮기게 되고, 그리고 그 한 걸음은, 나중에 우리가 '위대한 한 걸음이었어' 하고 조용히 회상하는 한 걸음이 되겠지.
2008/07/26 22:20 2008/07/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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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쥐새끼 이즈 와칭 유!

2008/07/23 10:46, 글쓴이 mindFULL
인터넷 종합대책 나부랭이를 보고, 그 종합대책을 읽어보신 그분의 동족 중 한 분의 반응을 옮겨본다.

찍찍찌찍 찍찍찌 찌찍찌찍 찌찍찌
찌찍찌찌 찌찌찌 찍찍찌 찌찌찍찍찌찌
찍찍찌찌찌 찌찌 찌찍찍찍
2008/07/23 10:46 2008/07/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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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찌질한 논리

2008/07/20 01:26, 글쓴이 mindFULL
우스갯소리 중에, “철수네 집 어디야?” 하면 “영희네 집 옆이야”라 하고, “그럼 영희네 집은 어딘데?” 하면 “철수네 집 옆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난 이게 우스갯소리인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우스갯소리가 아니랜다.

http://hani.co.kr/arti/society/media/299603.html

아니, △학교 허락없이 한국방송 이사직을 맡은 점 △이사회 활동으로 수업에 지장을 준 점 으로 빠진 수업 꼬박꼬박 보강한 교수를 무려 1년 6개월만에 뜬금없이 전격적으로 학교에서 해임한 것도 이상한데(여기에 정말 외압이 없었을까? 교과부가 감사한다고 압력을 줬다는 증거에 해명은 했나?), 해임당했으니 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생긴단다. 자격이 아니라 임용 자격을 규정한 법인데도!

진짜 찌질한 논리고, 진짜 찌질한 정부다. KBS를 그렇게 먹고싶어서 안달이 났나보다. 그래 이미 먹은 YTN 갖고 잘 놀아보고, MBC도 한 번 먹어보고, 더 먹어라. 먹고 배 터져 죽어버려라 확.


덧. 이명박 그 찌질이, 지지층 결집하니깐 그 찌질한 고집 돌아왔나본데, 이 꼬라지 봐라. 일단 버티고 언론만 먹으면 된다는 꼬라지지. 이런 쥐새끼 버릇 더 안 고쳐줘도 된다고? 정말?

아 그리고, 경찰님들, 요런 것도 잡아가시려고 이 글 들여다보시는 건 아니겠죠? 아~~~주 조금이라고 생각이 잡히셨다면야, 그렇진 않으시겠죠. 암암.
2008/07/20 01:26 2008/07/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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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인지하며

2008/07/16 21:55, 글쓴이 mindFULL
내가 어렸을 적, 버스 타면 지나가던 길에, (내가 다니던 곳들은 아니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것 같은 곳에, 그것도 큰 길가에 여관들(!)이 있었다. 그 이름들은 매우 촌스러웠는데, 이를테면 '경춘장', '신라장' 식이었다.

이 이름을 이렇게 말해보니, 갑자기 몇 년 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 여관들은 중학교때, 성적 욕구로 가득찼던 친구들에게 일종의 파라다이스였던 것 같다. 아파트 재건축으로 가까운 학교를 두고 조금 먼 곳에서부터 통학하던 그 친구들이 매일 걷던 길가에 있어서인지, 마치 친구라도 된다는 듯이 '춘장이 춘장이'를 외치며 외설적인 이야기를 하던 3년 전의 동창이 기억난다. 꽤 '재미있게' 생겼던 그 친구가 특유의 '구수한 말투'로 그 여관의 이름을 말할 때, 난 어줍잖은 조숙에 빠져 '훗'  하며 엷은 웃음을 지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오늘, 우리 학교에서 1학기를 마치며 하는 행사들 중 하나인 학생대토론회가 끝났다. 뒷풀이때 신나게 소리지르다 지쳐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피곤을 달랜다며 커피 한 잔 들고 넋을 잃은 듯 버스 창가를 바라보았다. 어김없이 그 길로 들어서자,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치장된 그 여관들이 보였다. 이게 웬걸. 그 여관들은 장이라는 이름을 벗어던지고, 모텔이란 이름을 달고 있었다. 겨우 3년 만의 변화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데, 글쎄. 요새는 10년이면 천지가 뒤집히는 것 같다.


사족. 며칠 전에 읽었던 <무한 미디어>라는 책에선 변화는 예전과 비슷한 속도지만, 우리가 요새들어 유달리 변화가 빠르다고 느끼는 건 그 어느때보다도 정신없이 화면을 전환하고, 움직이고, 진동하는 미디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중요한 건 변화의 속도가 아니라 변화의 인지라는 이야기다. 내가 요새들어 이렇게 변화를 하나둘씩 '인지'하는 이유는 뭘까? 한국식 나이로 10대가 채 여섯 달도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아서? 이제 몇달만 있으면 미성년자 딱지를 완전히 떼버릴 수 있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렇게 1년이 간다면 대체 난 언제 어른이 되는거지?'라 생각했던 내가, 고3 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학기 마지막 수업이 내일이란 걸 알아버려서?
2008/07/16 21:55 2008/07/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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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2008/07/07 00:56, 글쓴이 mindFULL
관련 글 : 서태지, 표절도 모자라 개념줄까지 놓았구나 

나는 아직 기억한다. 월드컵 방송한다며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그냥 죄다 밀어버렸던 2006년을.

그리고 나는 지금 그와 비슷한 광경을 본다. 서태지의 이벤트를 촛불집회로 어수선한 정국에 촛불집회와 전혀 관계 없는 이벤트를 했다며, 서태지는 미국에 사는 고귀한 분이니 서민의 실정을 얼마나 아냐는, 말도 되지 않는 논리로 까는 광경 말이다. 하기야, 강남 어딘가에는 “거리에서 지랄들을 허니 장사가 되겠어?”라 묻는 욕쟁이 할머니 도 있다더라.

독선의 대가 이명박을 반대한다는 사람이 저래도 되나?


사족. 서태지가 미국에 살든 한국에 살든 영국에 살든 안드로메다에서 살든, 나는 그게 뭐가 잘못된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미 그런 거 따지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 그리고 외국에 나가면 진출을 해야한다고? 글쎄. 그런 사고방식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이 바로 '구닥다리 내셔널리즘'이니, 그저 안쓰러울 뿐이다.

그리고 표절은 몰라도 최소한 짜깁기를 욕하는 시대는 지나도 한참 지났다. 여름하늘씨는 (서태지씨가 요새 힙합이 아니라 락을 하고 있다지만) 샘플링이라는 작법으로 곡을 만드는 힙합 장르의 기본부터 익히시던가, 괜찮은 부분을 잘 섞어 노래를 만드는 '혼성 표절'이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한 적 있는 신해철씨부터 '표절 대마왕'이라며 까던가 해야할 듯. 아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신해철씨의 팬으로, 신해철씨를 까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 차단된 상태라 댓글도, 트랙백도 못 달고 있습니다. 트랙백을 걸고 싶었으나 본의 아니게 뒷담을 까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점,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글을 조금 보강했습니다. (2008. 7. 7. 오전 1:16)
2008/07/07 00:56 2008/07/0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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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시위라고?

2008/07/07 00:25, 글쓴이 mindFULL
특히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촛불시위’는 그분들(대책회의)이 쓰는 용어다. 저희(청와대)는 촛불시위 더이상 안쓰고 ‘깃발시위’라고 쓴다”고 말해, 청와대의 태도가 고시 강행 이후 강경진압에 나설 당시의 입장과 변한 게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동관 “우리는 ‘촛불시위’ 아니라 ‘깃발시위’라 부른다” (한겨레) 

이걸 보고 한 분은,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명박'은 그분들이 쓰는 용어고..
저희는 이명박 안쓰고 쥐새끼....

2008/07/07 00:25 2008/07/0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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